중국 인민은행의 1인자 격인 당서기로 판궁셩(59) 인민은행 부행장이 임명된 가운데, 그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회의론자라는 진단이 나왔다.
3일(현시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판궁셩 당서기 임명자는 과거 당 중앙 인터넷 금융 리스크 해결을 총 지휘하며 암호화폐 기업 규제 및 중국 내 암호화폐 사용 단속 등을 총괄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2017년 한 행사에서 "언젠가 비트코인의 시체가 강가에 떠돌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그의 임명이 홍콩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암호화폐 부활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후오비 창시자 저스틴 선을 비롯한 중국계 인사들은 홍콩의 암호화폐 개방이 중국 전체의 암호화폐 작업을 위한 실험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저스틴 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인터뷰에서 "홍콩은 중국 관할권 중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했다"면서 "중국 암호화폐 시장이 큰 진전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