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 지수가 3일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0%)와 다우지수(-0.21%)은 약보합세로, 나스닥종합지수(0.08%)는 소폭 오른 모양으로 개장했다.
이날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수가 전년동기 대비 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하가 급증 원인으로 꼽혔는데, 전 분기 대비로도 10% 늘어난 수치다.
해당 소식에 테슬라는 7% 넘게 올라 282달러대에 거래중이다. 300달러를 돌파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밖에 메타(0.04%)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0.25%) 등 주요 기술주는 큰 변동 없이 횡보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중목 중 XRP(-1.13%)와 라이트코인(-1.63%)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57%, 전주 대비 0.92%) 오른 3만697달러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내내 큰 가격변동 없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러디움은 상승폭이 좀 더 크다. 전거래일 대비로는 2.36%, 전주 대비로는 3.85% 오른 196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2천달러대로 재진입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지난 4월 이더리움은 2천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약세전환하며 줄곧 1700~1900달러 사이 가격대를 보였다. 이밖에 BNB(1.59%)와 카르다노(1.32%), 도지코인(0.87%), 솔라나(0.54%), 트론(2.22%), 폴카닷(3.57%) 등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블랙록 등 전통금융기업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에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30일 SEC의 '불충분' 피드백을 듣고 일시적으로 하락전환했던 바 있다.
한편 플랜비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매도 시점에 대해 "반감기 6개월 전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가 반감기 18개월 후에 매도하는 전략은 장기보유 전략을 이겨왔다"며 다가오는 2024년 4월에도 이 전략이 통할지 여부를 언급했다.
그의 이론에 따를 경우 비트코인 매집 시점은 올 10월, 매도 시점은 2025년 10월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