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서류 제출 관련해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패트릭 맥헨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등 금융기관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관련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언급한데 대해 "해당 소식이 사실이라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해명해야할 것이 많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반대하는 이유는 미국의 암호화폐를 모두 죽이겠다는 것 뿐이이라는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측 주장이다.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제동을 거는 듯한 모습에 시장에도 영향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석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절해왔다. 시세 조정 등의 조작과 사기에 취약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편,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감독 하에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