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에 돌입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06% 상승한 3만528 달러(한화 약 39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49% 상승한 1902.53 달러(한화 약 249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BNB 1.33%▲ XRP 0.87%▲ 카르다노(ADA) 1.31%▲ 도지코인(DOGE) 0.64%▲ 솔라나(SOL) 3.21%▲ 트론(TRX) 1.52%▲의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1.84% 하락한 6.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1888달러(한화 약 1555조원)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기대에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고,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이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시장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의 제도 아래 산업을 재편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6일 기준 64.67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