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29포인트(0.24%) 내린 4355.40포인트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8.79포인트(0.44%) 내린 1만3443.42포인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51.05포인트(0.15%) 내린 3만3900.47포인트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점과 영국의 금리 인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다가오는 7월에 대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연내 두 번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 하락에 대해서도 "통화정책 효과 덕분이 아니라 에너지, 식품 가격 하락 덕분"이라고도 일축했다.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날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진행하며 5%대까지 올렸다. 최초로 금리를 올렸던 18개월 전과 비교하면 0.1%에서 50배 뛰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소폭 줄인 채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2.63%)과 이더리움(2.66%)은 각각 3만150달러, 1892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BNB(-0.35%)를 제외한 종목은 오름세다.
XRP(0.31%), 카르다노(4.80%), 도지코인(3.39%), 솔라나(0.88%) 등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오후 7시 즈음에 비하면 많이 내렸다.
한편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장 기대감으로 옵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데리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전날 기준 3개월 만에 최대치인 33억 달러(한화 약 4조2867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래비타스에 따르면 3만1000달러~4만 달러까지의 콜옵션 수요도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