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나치 모델에 따른 비트코인(BTC)의 다음 저항선 구간이 3만4280 달러(한화 약 4435만원)선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0.618 부근인 2만6190 달러(한화 약 3388만원)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라며 "피보나치 모델에 따른 다음 저항선은 0.5 구간인 3만4280 달러선이다" 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듯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한화 약 3882만원)를 돌파했다.
지난 4월 3만1000 달러(한화 약 4011만원)까지 급등한 이후 두 달여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같은 날 미국 소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오후 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33% 급등하며 3만246 달러(한화 약 3913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랙록에 이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다음 날 위즈덤트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신탁'의 출시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아울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시타델 증권, 찰스 슈압 등 美 월가서 공동설립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EDX 마켓'이 출범을 알린지 9개월만에 운영을 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이날 "가상화폐가 화폐로서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