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미쓰이물산이 애니모카브랜드 웹3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일본 내 웹3 발전을 목표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쓰이 물산은 일본 최대 무역회사 중 한 곳으로 미쓰비시, 스미토모와 함께 일본 3대 재벌그룹으로 꼽힌다. 시가총액은 8조6000억엔(한화 약 77조6803억6000만원)에 달한다.
미쓰이 물산은 지난 5월에 발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엔저·달러 강세와 천연가스 및 원유 등 자원 가격 상승을 호재삼아 사상 최고 이익을 갱신하며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발표한 순이익은 1조엔(한화 약 9조326억원)이다.
애니모카브랜드는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개발 투자사로 지난 2022년 한 해 상반기 당시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2372억6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더샌드박스 대주주로도 알려져 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의 규제 이슈로 미국 외 시장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애니모카브랜드는 단일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 역시 덧붙였다.
애니모카브랜드는 올 상반기부터 일본 지사를 내세워 현지 웹3 시장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애니모카브랜드 재팬 측이 웹3 댄스 배틀 플랫폼 버추어 아트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3월에는 현지 생체인증기업 NE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협력으로 일본 디지털 월렛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