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SEC가 코인베이스의 규제법 제정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는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지만 소송에서는 특정 토큰을 증권으로 잘못 분류하고 있다."라며 "그저 규제대상인 암호화폐 기업에 투명성을 요구할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SEC는 규제를 통해 업계에 투명성을 강조하도록 요구했지만, 스스로도 같은 기준에 놓여질 때는 필사적으로 저항한다"고 설명했다.
SEC는 거래소의 정의를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파이까지 확대해 증권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폴 그루월은 8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유니스왑 같은 DEX가 전통 증권거래소처럼 당국에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탈중앙화'된 시스템은 존재한다"면서 "이 같은 시스템은 규정 이행을 책임질 단일 조직이 없다"라며 "규칙 제정안을 DEX에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요구 사항으로, 이는 행정절차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CLO는 해당 제정안이 절차와 내용 측면에서 결함이 많아 진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폴 그루월은 작년 SEC가 대중에 알리지 않고, 거래소 정의에 DEX를 포함하는 작업을 시도했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그는 이행 불가능한 규칙 제정안이 채택되서는 안 되며 적절한 단계를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