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UFG, 스페인의 BBVA 등 굵직한 글로벌 금융회사 10곳이 리플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가세했다.
리플은 MUFG, BBVA, SEB, 터키 아카뱅크(Akbank), 인도 액시스뱅크(Axis Bank), 예스뱅크(YES BANK), SBI Remit,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츠(Cambridge Global Payments), 스타원 크레디트유니온(Star One Credit Union), 이즈포렉스닷컴(eZforex.com) 등 글로벌 선두 금융회사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확장성 있으며, 저렴한 글로벌 거래를 위해 자사의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6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제 새로운 고객사들은 글로벌 결제를 수행할 때 겪었던 속도, 확장성, 비용 문제를 리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세계 선두 은행들이 우선적으로 리플의 기술을 채택하면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해 고객사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 사람들은 리플이 실생활에서 입증된 결제를 위한 유일한 블록체인 솔루션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고객사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지 몇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세계 50대 은행의 하나인 BBVA는 리플을 이용해 유럽과 멕시코간 실시간으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의 최대 민간 은행인 아카뱅크는 터키내에서 블록체인을 채택한 첫번째 은행으로 환거래 은행 없이 신속하게 국경간 결제를 진행하려는 다른 은행들의 모델이 되었다고 귀띔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와 어스포트(Eathport)는 리플과 협력해 실시간 국경간 결제 대상을 확장하는 한편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 경험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