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증권 분류는 블록체인 탈중앙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증권 분류는 블록체인 탈중앙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암호화폐가 모두 증권이라는 견해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노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토큰이 네트워크 내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무너뜨린다고 분석했다.
국가가 기존 금융시스템을 변화시키려는 블록체인 업계의 노력을 깨닫지 못한 채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증권법을 암호화폐에 적용하려하는 점은 문제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앞서 번스타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소에서 핵심은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상품인지 여부"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