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 이에 창펑자오 CEO가 이를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이 SEC 측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 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이 트위터를 통해 관련 주소 분석 결과를 공했다.
스팟온체인은 "바이낸스 US의 사용자 자금 유용 규모 120억 달러설은 지나치게 과장된 터무니없는 수치이며, 차라리 유용 금액을 20억 달러로 추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US의 모든 관련 주소를 찾을 수는 없지만, 세 개 이더리움(ETH) 지갑은 이미 라벨링 작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스팟온체인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소들이 보유했던 최대 이더리움(ETH) 보유량은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367억5200만원) 규모다. 실제로 바이낸스US가 유용한 토큰 가치가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5424억원)에 이르려면 ETH 비중은 2%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스팟온체인은 "온체인 데이터는 투명하며,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또는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지갑을 추적해 뉴스가 가짜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를 퍼뜨려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불안하게 하여 공포심을 조성하여 나아가 매도나 손절을 하게 만들어 생태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인 퍼드(FUD)를 무시하라고 스팟온체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