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인 EY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묶은 ‘EY 옵스 체인(EY Ops Chain)’을 출시한다고 26일 (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EY 옵스 체인은 EY와 산업 협력체들이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와 EY의 컨설팅, 세금, 감사 전문성 등을 결합해서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EY 글로벌 이노베이션 리더인 폴 브러디(Paul Brody)는 “블록체인은 이제 금융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산업에 적용할 시점이 됐다”며 “EY 옵스 체인은 금융과 운영을 통합해 블록체인을 산업화함으로써 블록체인 혁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EY 옵스 체인을 이용해 공급망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고, 디지털 컨택, 공유 인벤토리 및 물류 정보, 가격, 인보이스 및 결제 등을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다고 EY는 강조했다. 이는 운전 자본을 줄이면서도 예측 정확도와 성능 충족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Y 옵스 체인은 초기에 재무 서비스와 공급망 관리에 초점을 두지만, 앞으로 전력 및 유틸리티, 자동차, 오일 및 가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EY는 말했다.
EY측은 “재무는 모든 비즈니스 운영에 관련되어 있다”며 “결제, 파이낸싱, 보험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가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이같은 운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즈니스에 혜택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화물 수송에서 보험과 재무 처리가 자동적으로 진행되고, 관세와 세금 등은 항만에 도착하자마지 즉각적으로 지불되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EY는 뉴욕 유니온스퀘어에 새로운 블록체인 랩(Blockchain Lab)을 개설,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보다 심도있게 블록체인 재무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Y는 영국 런던과 인도 트리반드룸에 블록체인 랩을 두고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