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거래량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시가총액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USDT 거래량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USDT 시총은 현재 830억 달러(한화 약 109조394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834억 달러(한화 약 109조9212억원)에 육박했다.
반면 바이낸스가 USDT 페어에 대한 제로 수수료 정책을 종료하면서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주말 USDT 일일 거래량은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180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USDT 거래량은 18조2000억 달러(한화 약 2경3987조원)를 기록하며 비자, 마스터카드보다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USDT 거래량이 18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테더는 지난해 기준 비자의 거래량은 14조1000억 달러,(한화 약 1경8583조원) 마스터카드는 7조7000억 달러(한화 약 1경148조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