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울형 화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쇠퇴하는 서울, 낡은 서울에서 젊고 활기찬 파란서울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산업연구원은 현재 서울이 정체되고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서울이 쇠퇴한다는 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고 미래대비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서울화폐를 만들면 직접적인 예산 투입 없이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노원구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노원(NW)'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암호화폐 '서울코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자원봉사자의 열정을 경제 에너지화해서 지하철도 탈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울시민의 에너지를 연결하는 연결의 힘"이라며 "스마트 서울의 미래는 새로운 에너지에서 나오고 새로운 연결의 힘은 새로운 리더, 새로운 사람에게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희상, 유승희, 박광온, 홍익표, 정재호, 이철희, 이훈, 고용진, 김종민, 정춘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