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부채 한도 인상에 대한 협상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부채 한도 인상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회담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은 이르면 6월 1일(현지시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시간적 여유 확보를 위해 19~21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연계한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만약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보다 약 2만 달러(한화 약 2682만원,약 7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의 디폴트는 발생 확률이 매우 낮지만, 발생시 경제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한다면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는 BTC는 가격이 70% 이상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단, 디폴트 선언 직후 BTC 가격은 5000 달러(한화 약 670만원) 이상 하락했다가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아울러 이더리움(ETH) 등 알트코인은 BTC와 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BTC에는 롱포지션을, ETH에는 숏포지션을 취하는 투자 전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