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0.23%), 나스닥종합(-0.30%), 다우(-0.30%)는 모두 내렸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함께 미국의 4월 소매 판매 발표에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협상이 1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협상 상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만큼, 이번 협상이 타결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은 이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월 소매 판매에 대해서 시장은 전월 대비 0.7%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브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증립금리가 지금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라는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는 금리수준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내림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1.34%,0.47% 내린 2만7007달러, 1815달러에 거래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내림세다. BNB(-1.78%), XRP(-1.05%), 카르다노(-097%), 도지코인(-0.95%), 솔라나(-2.66%)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2분기에 강세장 랠리가 시작될 수 있으며, 현재는 박스권 조정기간이라고 보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선을 일시적으로 반납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에 시장 긴장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날 비트코인은 2만6911달러까지 내렸다. 전날 2만7622달러까지 소폭 올랐지만 한 번 크게 내린 이후에는 2만7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