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도내 게임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게임산업 육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엔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 NHN, 네오위즈,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참여, 향후 경기도 게임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날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의 B2B 전시장의 첫 행사로 본 협약식이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 및 기업은 게임산업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육성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게임 스타트업 발굴 육적을 위한 재정적 투자 지원과 유망 게임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NHN은 기능성 게임 제작 및 게임 순기능 확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게임산업 저변 강화 위한 교육콘텐츠 확산 등 사회공헌 참여를 약속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게임 제작 활성화를 위한 개발자 참여지원, 관련 컨퍼런스 개최 및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기 콘텐츠 진흥원은 게임 창업 특화교육, 게임산업 인재양성 사업 추진을 통해 규모에 관련 없이 게임기업 상생을 위한 네크워크를 운영한다.
염태영 경기부지사는 "경기도는 게임을 미래산업의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는 것을 기회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황상섭 이사는 “네오위즈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건전한 게임 산업 발전에 노력해 왔다”며 “금일 다른 곳과 함께 게임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협약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 생각하며, 발전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위원장은 "게임은 미래 기술과 융합한 최고의 아이템이며, 오락과 유희를 넘어 미래 기술과 융합하는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오늘 협약이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석희 한국개발자협회장은 "게임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인재 양성이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개발자를 포함한 게임 인재 양성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킨텍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개인 간 거래(B2C) 관람객과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바이어를 맞이하고 있다.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굿게임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와 인디게임사,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사가 참가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육성사업에 힘입어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지역 게임산업의 종사자는 2만9000명으로 전국의 35.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게임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온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속적으로 중소게임 개발자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