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출발했다.
나스닥종합지수(0.88%)와 S&P500지수(0.65%), 다우지수(0.48%) 등은 일제히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5%를 소폭 하회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진행해온 물가 억제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85.8%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도 오랜만에 일제히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25% 오른 2만8227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2.10% 오른 18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BNB(0.52%)와 XRP(1.51%), 카르다노(1.41%), 도지코인(1.68%), 솔라나(1.91%) 등도 강세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세무당국에 개인 가상자산 내역 확인 권한을 부여하는 규정에 동의했다. 다음주 중에 이 규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가상자산 관련 탈세가 어려워진다. 미국은 유럽의 가상자산 규제안 미카(MiCA)를 바탕으로 미국의 규제를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규제 당국들의 움직임과 함께 거래소 차원에서의 프로젝트 거르기도 이전보다 더욱 홥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재스미코인 등을 포함한 18종의 가상자산을 거래지원 이전 단계인 이노베이션존으로 강등시켰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개발 활동에 진척이 없는 프로젝트들은 이노베이션존으로 옮길 것"이라며 "이후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