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장초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다. 나스닥종합지수(0.12%), S&P500(0.11%), 다우존스(0.09%) 등은 강보합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긴축을 중단할 시기가 다가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미국 다음 달을 끝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등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고 주장해 아직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중국 GDP 공개와 JP모건과 넷플릿스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19일에는 테슬라 실적이 공개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부터 박스권 안에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82% 내린 2만9439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0.61% 내린 207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실현 시가총액이 근 5개월 간 최대치인 1705억3563만2562달러를 기록했다.
여타 알트코인도 상승과 하락이 섞여있다. BNB(-0.25%), XRP(-1.39%), 카르다노(-1.87%), 폴카닷(-0.41%)은 약세인 반면 도지코인(3.29%), 폴리곤(1.18%), 솔라나(3.79%) 등은 비교적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