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이 지난 2021년 선보인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는 전면 개편 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코빗은 NFT 마켓 최초 출시 당시에는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표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드라마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와 같은 드라마 작품의 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 글로벌 마켓에 의존하는 전략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재정비를 단행했다.
이에 새롭게 바뀐 코빗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최근 NF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하며 문화 콘텐츠, 게임, 음악, 스포츠 등까지 오직 코빗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의 NFT를 선보이고 있다.
청담미디어의 숏폼 애니메이션 브랜드 '씨릴즈'와 문화 마케팅 그룹 '위드컬쳐'의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IP를 활용한 NFT를 비롯해 쉽팜, SAC 등 게임 프로젝트의 NFT도 선보이고 있다.
음악 NFT 프로젝트 콰직과 김연경 등 국내 프로배구 선수들의 활약을 NFT로 만든 블루베리메타의 NFT도 현재 코빗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코빗 입장에서는 NFT가 MZ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좋은 접점이기도 하다.
코빗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열렸던 음악 축제인 ‘울트라 코리아 2022’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입장권 형태의 NFT PASS를 판매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대폭 완화된 만큼 코빗은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나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코빗의 NFT를 알릴 예정이다.
코빗 지난해 5월 배우 마동석, 주현영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특히 주현영은 '인턴기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MZ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구축돼 있다.
새로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두 광고모델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NFT도 활용함으로써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코빗에 상장된 가상자산 거래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