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제조 업황이 3년래 가장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수치 47.7, 전문가 예상치 47.5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규 주문이 급감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3년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제외하면 2009년 중반 이후 가장 약한 수치다.
PMI 하위 부문 전체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50선 아래로 내려간 것도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8개월 동안 성장해온 제조업 부문이 5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은행 부문이 신용 조건을 강화하는 만큼 제조업 부문이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집계하는 제조업 PMI도 예상치보다 낮은 49.2로 집계됐다.
제조업 부진 신호에 달러인덱스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p 금리인상 확률은 54.8%, 금리동결 확률은 45.2%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98% 상승, S&P500 지수는 0.37% 상승,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오전 8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1% 내린 2만780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