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아비트럼'이 거버넌스 토큰 ARB 에어드랍을 진행 중이다.
아비트럼은 23일 오전 9시(EDT),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0시경 블록 높이 16890400에서 자체 토큰 ARB에 대한 청구 절차를 시작했다.
아비트럼은 ARB 에어드랍을 통해 초기 이용자에 보상하고,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권한을 넘기는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아비트럼은 토큰 공급량 100억개의 11.6%에 해당하는 11억6000만개 ARB 토큰을 적격 주소에 에어드랍한다.
적격 주소는 평균 625개, 최대 기준을 충족한 주소는 1만250개 토큰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태계 다오(DAO)는 추가적으로 1억1300만개 ARB를 청구할 수 있다.
듄애널리틱스(@Blockworks)에 따르면 현재 적격 주소 62만5143개 중 66.9%에 해당하는 41만8337개가 ARB 토큰을 청구했다.
현재까지 이용자 대상 에어드랍 수량의 68.4%인 7억9447만개 토큰이 청구됐다.
아비트럼은 3월 16일 거버넌스 토큰 ARB에 대한 에어드랍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총 트랜잭션 수는 공지 전 78만건에서 23일 121만건까지 일주일 만에 약 54% 급증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약 40만명이 신규 유입되면서 누적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아비트럼은 에어드랍 신청에 따른 서버 정체, 가스비 급등을 예상하며 적격 주소가 6개월 동안 토큰을 청구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수천명이 접속하면서 에어드랍 신청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이용자들이 토큰을 빠르게 처분하면서 ARB 가격은 11.1 달러에서 현재 1.4 달러 수준까지 90% 가까이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18억 달러(한화 약 2조3205억원), 거래량은 25억 달러(한화 약 3조2230억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