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비트코인은 13% 상승한 2만45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 오른 2만4546달러(한화 약 31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5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지만, 주간 상승률 13.3%를 기록했다. 올해 첫 7주 중 5주를 상승 마감한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14% 상승한 169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주 동안 11.7% 상승하면서 1700달러선에 도전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올 들어 40% 이상 증가하면서 2월 17일 1조1300억 달러선에 근접했다.
시장은 숏 포지션 청산과 평균 이상의 거래량이 주중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5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6500만 달러(한화 약 845억원), 4200만 달러(한화 약 546억원), 18일은 각각 1600만 달러(한화 약 208억원),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원)가 청산됐다.
18일 하락이 나타났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이전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했다. 기술적인 과매도 상태는 아니지만 상승 모멘텀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 강화됐던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약화하고 있다.
클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47.64% 상승하면서 전통 자산과 분리돼 독립적인 자산 유형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년물 미 국채와의 상관관계는 -0.17%이며, S&P500 지수와는 0.15%로, 올 들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0.24%, 달러지수(DXY)는 -0.19%, 20년 장기채(TLT)는 0.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