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대출 프로토콜 센트리퓨지(Centrifuge)가 대출금이 연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상환 기간이 지난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신용 분석 플랫폼 rwa.xyz 데이터에 의하면, 센트리퓨지의 2개 대출풀에서 약 580만 달러(한화 약 72억5580만원) 규모 대출이 연체됐다.
510만 달러 규모 16개 활성 대출이 모두 상환 기간이 지났다.
일부 대출은 150일 이상 연체한 1754 Factory 측은 "오프체인 자산을 청산하고 차용인과 상환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결제 업체 얼터네이티브 페이먼츠(Alternative Payments)는 640만 달러(한화 약 80억640만원) 규모 대출 중 65만 달러(한화 약 8억1315만원) 지불을 누락한 상태다.
또한 330만 달러(한화 약 41억2830만원) 규모 대출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난 REIF는 "12개월 대출 연장 옵션이 있어 디폴트를 피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업데이트를 위해 센트리퓨지 측에 연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센트리퓨지 측은 이메일을 통해 "부실 부채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나, 투자자와 대출자 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센트리퓨지에서 대출자는 모기지, 인보이스, 소비자 신용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전환하고 이를 담보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대출할 수 있다. 현재 활성 대출 규모는 1억3500만 달러(한화 약1688억8500만원)로 실질 자산 기반 블록체인 대출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