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G20 의장국 지위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넘겨받은 가운데, 연내 G20 회원국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 로드맵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G20 의장국 인도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연내 G20 회원국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 로드맵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는 G20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 직후 안전하지 않은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등에 대한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우선시할 예정으로, 금지 가능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제이 세스 인도 연방 경제부 장관은 이달 23일 개최될 세미나를 위해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달 G20 회원국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대해 논의한 후 열리기로 합의됐다.
앞서 지난달 10일 현지 업계 관계자는 G20 의장국인 인도가 글로벌 암호화폐 지침이 조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G20 의장국 임기 동안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 자산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와 관련된 문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정의 사실상 선두주자였던 국제 금융 규제기관인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벗어나는 전략적 지정학적 변화일 수 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암호화폐 관련 문제를 해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 국가에서 내린 결정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게 인도 총리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