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암호화폐 투자 수익과 채굴에 과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암호화폐 투자 수익과 채굴에 과세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
해당 법안 제안서 초안에는 유럽의회의 예산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에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프랑스의 발레리 헤이어(Valérie Hayer) 의원과 포르투갈 호세 마누엘 페르난데스(José Manuel Fernandes)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현지 관계자는 "유럽의회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세법의 경우 27개 국가의 재무 장관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만 통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레네 티날리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은 FTX 붕괴 처럼 시스템적 리스크를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하며, 시스템적 위협을 방지하는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통화위원장 측에 따르면, 오는 2월 최종 투표에 부쳐질 미카(MiCA) 법안이 FTX 붕괴를 막을 수 있었는지 불분명 하다. 또 해당 문제가 이날 위원회 공청회에서 논의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네 티날리 위원장은 "FTX 파산을 막지 못했더라도 규칙을 시행함으로써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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