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톤(TON, 디오픈네트워크) 네트워크 검증자들이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의 톤 네트워크 검증자들이 초기 유통 기여자들 중 온체인 거래를 한 적이 없는 195개 장기 비활성 주소를 향후 4년간 동결하는 방안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
해당 주소들은 현재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875억원) 상당의 10억8000만개 TON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TON 유통량의 21.3% 규모다.
해당 제안이 통과되려면 검증자 중 최소 75%가 여러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또 제안 통과 시 동결 대상 주소들은 4년간 아무런 거래도 할 수 없으며, 퍼블릭 체인 상에서 동결 주소 목록을 상시 확인 가능하다.
이와 관련 톤코인 재단은 "해당 제안은 TON 커뮤니티의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함"이라며 "해당 지갑들의 동결을 통해 TON 유통량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톤 재단이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톤 재단은 자체 개발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톤 스토리지'(TON Storage)을 출시해 TON 코인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산해 보관하는 노드 운영자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TON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실상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게 톤 재단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