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코인베이스의 기업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기업 등급을 Ba3에서 B2로 하향 조정하며 도전적인 암호화폐 운용 환경과 FTX 붕괴에 따른 규제 변화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시했다.
무디슨 다만 "거래소가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의 구조조정이 수익성으로 귀결되고 비거래 기반 수익원이 다양화될 경우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코인베이스는 2023년 전체 직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950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며, 성공 가능성이 낮은 여러 프로젝트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코인베이스의 기업부채(corporate debt)에 대한 등급을 Ba2에서 Ba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보증된 우선순위 무담보 채권(guaranteed senior unsecured notes) 등급은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최근 몇달 암호화폐 자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고객 거래 활동 감소로 인해 코인베이스 수익 및 현금 흐름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