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이 금 가치로 담보 되는 공동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나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관련 국가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이란이 금 가치로 담보 되는 공동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브라즈니코프 러시아 암호화폐 산업 및 블록체인 협회 이사는 "팍스골드와 유사한 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러시아 루블, 이란 리알 대신 대외 무역 결제 수단으로 허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장기적으로 광부들이 유동성을 창출하고 세계는 금본위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는 국내 결제수단이 아닌 국제무역 등 비즈니스 거래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러시아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통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1분기 CBDC를 활용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두 가지 CBDC 모델을 연구할 계획이다.
첫 번째 모델은 여러 국가와 개별 양자 협정을 체결해, 러시아와 상대 국가의 CBDC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더 복잡한 두 번째 모델은 여러 국가와 연결될 수 있는 '단일 허브'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공통 프로토콜과 표준을 공유해 연결 국가 간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