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의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아르고 블록체인에 따르면, 지난달 12월 총 147 BTC를 채굴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9% 감소한 규모다.
아르고 측은 "채굴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의 이상 기후로 일정 기간 채굴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은 12월 비트코인 채굴 마진이 48%까지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년간 가장 높은 채굴 마진율 이라고 회사는 주장했다.
앞서 아르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에서 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270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파산을 면하게 됐다.
아르고는 텍사스 디킨스 컨츄리에 위치한 채굴 시설 '헬리오스(Helios)'를 65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25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 파산 보호 신청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헬리오스는 최대 180MW의 전력 용량을 가진 아르고 최대 채굴 시설로, 갤럭시의 주력 채굴 사업이 될 전망이다. 단, 아르고는 해당 시설에서 자체 채굴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갤럭시와 2년간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르고는 채굴 장비 자산을 담보로 갤럭시디지털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로부터 35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44억원)의 신규 대출을 추가 지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