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4500만 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사기 '코인딜(CoinDeal)'과 관련해 기업 3곳과 관련자 5명을 기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SEC는 이들을 허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를 적용했다.
닐 찬드란, 개리 데이빗슨, 마이클 글래스피, 에이미 모셀, 린다 노트와 AEO 퍼블리싱 주식회사, 배너코오프 주식회사, 배너스고 유한책임회사가 기소됐다.
관련자 5명은 블록체인 기술인 '코인딜'이 수조 달러에 매각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어떤 계약도 체결된 적이 없으며 투자자에 배분할 자금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찬드란은 수백만 달러의 투자자 자금을 보트, 부동산, 차량 구입 등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니엘 그레구스 SEC 시카고 지부장은 성명에서 "피고인들은 가치 있는 블록체인 기술 접근에 대해 거짓된 주장을 했으며, 즉각적인 기술 매각을 통해 50만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찬드란은 유선 사기, 부동산 관련 불법 거래 등 범죄 혐의로 이미 지난해 9월 14일부터 구금된 상태다.
SEC는 코인딜 투자 사기를 통해 1만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나머지 금액을 회수하고 관련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