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원화(KRW) 입금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정부 방침에 따라 실명확인 계좌 도입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현재 업비트가 제공하는 원화 입금 방식이 1월 중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향후 업비트에서 도입할 신규 방식으로 원화(KRW) 입금을 하기 위해서는 업비트와 계약 중인 기업은행 계좌로 재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빗썸과 코인원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빗썸은 자사가 계약한 은행의 계좌로, 코인원은 NH농협은행의 계좌로 재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각각 설명했다.
정부 규제 방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본인 명의의 해당 은행 계좌를 입금계좌로 재등록해야 한다. 또 해당 계좌를 통해서만 입금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빗썸과 코빗, 코인원, 코인네스트 등의 거래소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원화 입금 방식 변경을 위해 가상계좌 제공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