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반 시진핑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디지털화폐에 대한 견해를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초청으로 '제1차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CC 국가들과 금융 감독 분야에서 협력하고 합자 투자조합을 설립해 양측 국부펀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에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중·GCC 산업, 투자 협력 포럼 개최, 디지털 경제 및 녹색 개발 투자 협력 강화, 양자 투자 및 경제 협력 메커니즘 구축, 디지털화폐 협력을 심화 할 것이라는게 시진핑 국가주석 측 입장이다.
앞서 지난헤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기술 부문과 운송 산업이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을 언급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회 유엔 세계지속가능교통회의(Global Sustainable Transport Conference)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교통과 스마트 물류를 적극 발전시키고, 운송 산업에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교통은 경제의 동맥이자 문명 간의 유대"라면서 ▲열린 상호작용 유지 및 연결성 강화 ▲공동 발전 유지 및 공정성·포용성 증진 등과 함께 ▲혁신적 접근 방식 유지 및 개발 동인 강화를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9년 10월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국 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도입을 가속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 주석은 블록체인을 "독자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디지털 금융과 사물 인터넷, 지능형 제조, 공급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및 기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