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가 FTX 파산 이후 비트코인(BTC)과 랩트비트코인(WBTC)에 대해 분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카이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FTX 파산 이후 BTC와 WBTC 간 가격 차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BTC는 BTC와 1대 1로 연동되는 토큰이다.
WBTC는 통상 BTC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서 거래된다. 이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이는 FTX와 함께 붕괴한 알라메다 리서치가 BTC 파생상품의 큰 거래자 중 하나였기 때문에 WBTC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암호화폐 관리 업체 비트고 측은 WBTC와 BTC의 1대 1 연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최근 해명했다. 최근 가격 할인은 디페깅이 아니라 FTX 사태로 인해 잠깐 흔들렸던 것뿐이라는게 비트고 측 주장이다.
보고서는 트위터 등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WBTC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