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이 미국 재무부와 '이란 제재 규정 위반'에 대한 벌금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금은 약 36만 달러(한화 약 4억8168만원)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과 제재 지역인 이란 대상 서비스 규정 위반과 관련해 36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OFAC는 "크라켄이 자동화된 IP 주소 차단 시스템 등 위치 정보 툴을 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란 기반 이용자가 크라켄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OFAC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특정 제재 준수와 관련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3380만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크라켄은 이란 대상 서비스 규정 위반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재무부는 크라켄에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