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오는 12일부터 암호화폐 '메탈'의 국내거래를 중지한다고 10일 밝혔다.
12일부터 '메탈' 거래를 위한 모든 입출금 기능이 전면 중단되며, 해외 거래소를 통한 거래만 가능하다. 업비트는 거래지원 종료 결정 후 메탈 보유고객에게 이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있다.
메탈 거래정지 결정은 업비트와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거래소 비트렉스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비트렉스는 메탈의 암호화폐 가치 및 기술적 안정성을 문제삼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메탈은 국내에서 하루거래액이 1000억원에 달했던만큼 시장에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상장폐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해 12월까지 1만6000원선에 거래되던 메탈은 현재 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업비트가 암호화폐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암호화폐 '싱귤러디티비'와 '사우럼', '세이프엑스' 등 세 종목도 지난해 말 상장폐지된 바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