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 거래 책임자가 FTX 사태로 인한 시장 구조에 대해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조나 반 부르그 컴벌랜드 거래 책임자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FTX 붕괴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현물 거래소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 중앙 집중화 모델로 향하고 있었다."라며 "유동성, 청산, 결제, 커스터디, 대출 등이 단 몇개 플랫폼 아래 통합됐고, 사용자들에게 왜곡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자산이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 보관되지 않는 FTX 업계를 미러링 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대출, 결제, 청산, 유동성 등 가장 중요한 기능들은 상호 연결되지만, 상호 의존적이지 않은 일련의 중개 노드는 공급자를 거쳐 제공되고 있다.
조나 반 부르그는 "2023년에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공급자와 다양한 규제 대상이 출현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컴벌랜드는 FTX에 보유한 자금이 없으며, FTX 투자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컴벌랜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운영 통제 방식은 FTX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깊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