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범주를 공개했다.
ASIC는 암호화폐 사기를 ▲가짜 암호화폐 앱, 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한 투자 ▲가짜 암호화폐 토큰을 사용한 자금세탁 활동 ▲암호화폐 사용한 사기성 결제 등으로 분류했다.
ASIC는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주요 징후는 갑작스러운 제안, 가짜 유명인의 광고, 온라인으로만 연락되는 파트너 등이 있다"고 전했다.
즉시 인식할 수 없는 징후로는 금융 서비스 비용을 암호화폐로 지불하라는 요청, 자금 접근을 위한 추가 입금, 납세를 위해 투자 수익을 원천징수하라는 요청, 공짜 혹은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등을 꼽았다.
ASIC는 "올해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가 급증했다. 사기 피해자는 이를 즉시 은행 혹은 금융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 롱고 ASIC 위원장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위험하고 복잡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홍보하는 업체를 단속한다고 경고했다.
위원장은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불투명하고 투자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고위험 상품을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홍보하는 기업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적발 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