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 보통주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이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소재 암호화폐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 매각을 통해 2700만 달러(한화 약 385억9650만원) 상당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향후 현금 유동성이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르고 블록체인은 이달 초 8700만 주를 발행해 단독 투자자로부터 2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당초 700만 달러(한화 약 100억650만원) 상당에 매각하려고 했던 Antminer S19 J Pro 채굴기는 560만 달러(한화 약 80억520만원)에 매각했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는 서둘러 다른 자금 조달 계획을 모색하고 있으나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돼 운영을 축소하거나 아예 폐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