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Web3) 기업은 대기업이 정리해고와 고용 동결을 겪는 가운데 기술직을 중심으로 고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증가하고 불황이 임박함에 따라 기술 기반 기업들이 직원 일부를 줄이고 있다.
레이오프(Layoffs.fyi) 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00개 이상의 기술 스타트업이 정리해고를 실시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9만3519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쳤다. 구글, 넷플릭스, 애플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 역시 대규모 해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리해고로 인해 고용시장에 유입된 기술자들은 웹(Web3) 스타트업로 몰려들고 있다. 다수의 신생 기업을 설립한 창업가 앤드류 마산토(Andrew Masanto)이 설립한 분산 계산 전문 기업인 닐리온(Nillion)을 출범시켰다.
닐리언은 아직 스타트업이지만 회사의 기술 혁신은 이미 매력적임이 입증됨에 따라, 10월 회사 설립 이후 나이키(Nike), 인디에고고(Indiegogo),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회사의 주요 인재들이 합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의 설립자인 슬라바 루빈(Slava Rubin)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에 합류할 기회를 기반으로 최근 닐리온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알렸다.
슬라바 루빈은 "닐리온 뒤에 있는 기술은 보안 다자간 컴퓨팅(MPC)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매우 혁신적이다"며 "MPC는 느리고 특정 조건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기 때문에 실패의 위험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계속해서 약세장에 직면하는 동안, 이 기간 동안 구축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기술자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루빈은 "저는 2008년 약세장에서 인디고고를 만들었으며, 이 시장에서도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3~5년 안에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매우 강력한 회사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세바스찬 보겟(Sebastien Borget)은 "인기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재 총 103개의 일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Web3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은 크며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직장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보겟에 따르면 샌드박스는 올해 404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208명에 비해 거의 두 배의 수치다. 보겟은 "'랜즈(LANDs)'라 불리는 샌드박스의 가상 부동산 가치가 현재 10억달러(한화 약 1조4260억원) 이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