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금융기관과 미국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위해 합자 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일본 SBI가 CBOE 전통 금융 및 디지털 자산 분야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규제 승인 획득 후 양사는 합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CBOE는 일본 금융 시장내 입지를 넗히고, 동시에 SBI는 강점인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를 글로벌 범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SBI는 최근 자사 계열사인 SBI 디지털 마켓을 통해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CBOE 측은 "CBOE 디지털과 SBI의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BOE는 디지털 마켓을 구축하고 마켓 파트너로 로빈후드, 점프 크립토(Jump Crypto), DRW홀딩스 등을 선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OE는 CBOE 디지털 마켓 파트너를 선정, 지분을 배당받는 자문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로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인 기업은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 SM),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NYDIG, 위불(Webull)이다. CBOE 디지털은 향후 현물 암호화폐 시장의 입찰, 제안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 데이터를 구축, 투자자가 암호화폐 가격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치마크 데이터 스트림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