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세청(AFIP) 70여 건의 단속을 통해 암호화폐 불법 채굴자 40명을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AFIP는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장비를 발견했다"며 "상당한 금액의 현금 및 암호화폐 채굴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AFIP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아르헨티나 킬메스(Quilmes) 지역 창고에서 불법 채굴장을 운영했다. 당국은 이들로부터 100여 대 이상의 핸드폰과 심카드, 자동차, 총기류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아르헨티나 다수 채굴업자들은 납세 의무를 피하고 산업용이 아닌 주거용 전기세를 내기 위해 채굴장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규제 당국은 지난 9월부터 미등록 암호화폐 채굴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앞서 AFIP는 산후안 지역에서 142개의 채굴장비와 1000여 개의 그래픽 카드를 몰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