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가 아르헨티나에서 QR 코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소는 이달 27일부터 자체 암호화폐 지갑 어플에 QR 코드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이용자는 지갑 어플 내 QR코드를 통해 슈퍼마켓, 레스토랑에서 암호화폐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산티아고 알바라도(Santiago Alvarado) 비트소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소의 QR코드 기능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솔루션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와 모도(Modo)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브라질 중앙은행이 승인한 모든 결제시스템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QR코드는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널리 사용되는 결제 수단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QR코드 사용률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높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년 전보다 물가가 80% 가까이 오르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치솟는 물가의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에서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