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심 벤처 캐피탈(VC) 회사 에고데스 캐피탈(Ego Death Capital)이 첫 펀드 조성을 위해 3000만달러(한화 약 426억 3300만원)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고데스 캐피탈은 지난달 2일(현지시간) 해당 편딩을 개시했으며, 지난달 중순 기준 1100만 달러(한화 약 156억3210만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았다. 투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에고데스 캐피탈은 해당 금액을 12~1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에고데스 캐피탈의 파트너인 니코 레추가(Nico Lechuga)는 "최근 기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펀드 자본의 절반은 포트폴리오 회사의 원래 배치에 대한 후속 투자에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니코 레추가는 "비트코인의 메인 체인에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가 있었다"며 "확장 솔루션으로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는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탭루트(Taproot)는 슈노르 서명(Schnorr Signatures)과 함께 세그윗 도입 이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다. 탭루트의 목표는 프라이버시·확장성·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스크립트 작동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니코 레추가는 지난달 비트코인 스케일링 레이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개발자인 라이트닝 랩스(Lighting Labs)가 타로(Taro)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 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타로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