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밤 하락했다. 2만 달러에 재도전했던 비트코인은 1만91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가 손실분을 다소 회복했다.
19일 오전 8시 1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2% 하락한 1만9327달러(한화 약 27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전날 대비 1.37% 내린 1312.86달러(한화 약 187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 시장도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했다. XRP(XRP) 2.31%▼ 카르다노(ADA) 2.76%▼ 솔라나(SOL) 2.75%▼ 도지코인(DOGE) 0.47%▼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과 동일한 1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310억 달러(한화 약 1329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미국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급등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골드만삭스, 록히드마틴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1.2%, S&P 500 지수는 1.14%,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올해 1월 S&P 5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두 변수가 30일 상관관계는 0.04 수준이다. 0에 가까운 상관관계는 두 가격 연결이 전혀 없음을 나타낸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에서 디커플링됐는지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고 있다. 다음주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실적 발표를 통해 디커플링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직은 두 자산 간 상관관계가 연결돼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마이다스 인베스트먼트의 레빈은 "두 시장 투자자들은 여전히 역풍에 주의하며 신중한 모습"이라면서 "주식이 계속 급등한다면 비트코인도 방향을 바꿔 더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8일 기준 49.3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