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펀드 판테라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에 대해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탈 CEO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이미 깨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위험자산은 금리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완전히 독립적이다. 위험자산 가격은 계속 하락하더라도 블록체인은 이와 별개로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S&P 500 60일 상관계수는 이날(현지시간) 0.67을 기록했다.
또한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산업에 존재하는 가장 큰 위험은 규제라고 지적했다.
핀테라캐피털에 따르면, 수 년간 암호화폐 기술은 보완되며 발전해왔고 많은 위험 요소들이 사라졌다.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은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댄 모어헤드는 "불확실한 규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 규제 불명확성으로 인해 기업과 프로젝트가 해외(미국 외 국가)로 유출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탈 CEO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 기조연설에서 디파이, 웹3, NFT,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통 금융 시스템 규모는 3조달러다. 그런데 디파이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9000억원)다. 그만큼 성장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웹3에 대해서는 "기존 인터넷은 당신에게서 가치를 빼내갔고, 빅테크에는 여러 거버넌스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가치를 창출하고 추가하면서 모든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소유하는 세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