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카자흐스탄 금융서비스당국(AFSA)으로부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라이선스를 통해 바이낸스는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에서 디지털자산 플랫폼 운영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AFSA는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산하 규제기관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금융회사의 승인과 등록, 감독을 담당한다.
앞서 AFSA는 지난 8월 바이낸스에 임시 라이선스를 승인한 바 있다.
글렙 코스타레브(Gleb Kostarev) 바이낸스 아시아 지역 이사는 "규제 준수에 중점을 둔 거래소가 되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각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으며 규제 준수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9월 바이낸스는 뉴질랜드에서 사업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선물 서비스를 재개했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다시 시도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일본 금융당국의 영업 승인을 노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부산시와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