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 보도했다.
나나 무루게산(Nana Murugesan) 코인베이스 글로벌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서 디지털통화 교환 서비스를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호주 금융거래보고 및 분석센터'(AUSTRAC)에 등록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현지 법인을 통합하고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무루게산은 "규제 등록 과정에서 재무부 및 타 부서로부터 많은 기술적 질문을 받았다"며 "호주 내 규제 환경은 다른 국가보다 더 성숙하다"고 짚었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무루게산은 "호주 규제당국도 모든 서비스가 현지에서 이뤄지길 원한다"며 "향후 몇 달간 규제 당국과의 소통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는 암호화폐 규제 개편의 첫 단계로 토큰화된 자산의 특성을 파악하는 '토큰 매핑(token mapping)'을 진행하고 있다.
앤드류 브래그 호주 상원의원은 지난 9월 암호화폐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등을 규제하는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커스터디 서비스,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중국 디지털 화폐에 대한 단속 내용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