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제 인프라 회사 스트라이크(Strike)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8천만 달러(약 1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라이크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지갑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와 송금을 지원하는 회사다. 은행 계좌가 없는 취약 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벤처캐피탈 회사 Ten31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는 워싱턴대학교, 와이오밍 대학교가 투자에 참여했다.
잭 말러(Jack Mallers)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는 "많은 회사가 우리의 우수한 송금과 지불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불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보다 흥미로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잭 말러는 웬디스, 스타벅스 등 주요 소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용자 결제경험을 혁신하는데 투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라이크는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와 POS 공급업체 NCR에 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의 팁과 결제 서비스도 스트라이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를 도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