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를 제작한 EBS 한결 아트 디텍터가 UDC 2022에서 NFT로 재탄생한 펭수를 소개했다.
한 디렉터는 23일 진행된 NFT갤러리 '아티스트 도슨트' 행사의 연사를 맡아 자신의 캐릭터 펭수의 NFT제작 스토리를 풀었다.
한 디렉터는 "제 미션은 팬덤에게 좋은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팬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있다"며 펭수 팬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펭수 아빠'의 팬덤 사랑은 팬덤이 펭수의 성장을 이뤘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 한 디렉터는 "펭수라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6개월 동안은 사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던 중 'EBS 육상 대회'라는 에피소드가 방영되게 됐고 수많은 팬들이 펭수의 성공을 응원해주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성장 과정 중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NFT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렇게 NFT를 발매하게 되어 새로운 팬분들과 만나뵐 수 있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 디렉터는 "제 콘텐츠는 팬덤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성장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펭수는 지금까지 커다란 홍보나 광고 활동 없이으로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지금까지 영향력을 확장해 올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성공을 돌렸다.
자이언트 펭 티비는 지난 3월 업비트 엔에프티에서 프로필 그림용 대체불가능토큰 펭-하·눈치챙겨·펭러뷰 등 3종을 각각 200점씩 총 600점 한정 판매했다.
3차원 그림 NFT '펭수의 하루'는 1점만 발매해 경매 방식으로 판매했다. 세상에 1점 뿐인 ‘펭수의 하루’는 경매 시작 30여분만에 7.5이더리움(ETH)으로, 당시 한화 가치 2700여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 자이언트 팽TV가 발매한 펭수 NFT / 업비트 NFT 갈무리
한 디텍터는 "국내외 예술 시장에 NFT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초부터 NFT 공부를 시작했다"며 "자이언트 펭 티브이는 펭수 NFT를 시작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지적재산권(IP)의 쓰임이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 실험해 볼 계획이다"고 NFT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캐릭터의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IP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작은 소품의 형태와 색상까지 펭수를 사랑하는 분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뜻을 전했다.